정성하, 블루씨, 기타신동... :: 2007. 12. 16. 21:00

세상을 살며 뉴스 일면을 장식하는 수 많은 신동들...

높은IQ를 바탕으로 고차원의 학업인지능력을 보이며 중고등 단번에패스하고
대학에 가는 초딩들, 고사리같은 손으로 육중한 클래식 악기를 다루며 해외
네임드 공연이나 행사에 등장하는 초딩들...
사실 머 이런 초딩들을 보면서 큰 감흥이나 언론에서 떠들어대는 만큼의
놀라움은 없었다.

다음 메인페이지 TV팟을 통해 링크되어 있는 똥침녀(?)라는 미치광이년의
동영상이 자동클릭되어 한번 감상 후
(똥침녀라는 이 여자 머리에 꽃은 꽂고 다니는지 참 의심스럽다. 착한 시민들만  걸려 사지 멀쩡한것 같으나
2탄 준비중이라면 효도르나 실바같은 사람 걸려서 원 투 잽+로우킥 콤보 1초안에 구사하는 사람 걸려라~~~)

좌측에 있는 기타신동이라는 타이틀...

귀엽게 생긴 꼬맹이 하나가 자기 키만한 기타가지고 손가락으로 스텝 밟는 순간!
졸음이 엄습해오며 자기직전의 정신상태는 완전 한 겨울 폭포수로 샤워하는 기분이었다.

11살 초딩, 이 기타신동의 연주는 겨울 학예회때 한곡 발표하기위한 초딩의 몸부림이 아닌
꿀꿀한 일 가득찼던 하루, 열받고 짜증났던 하루를 보낸 어른들을 정화시켜주는 치료제같았다.
 
뉴스 검색해보니 언 1년전부터 유명인사였었고 어쿠스틱 기타바닥에서는 거물급인사!!! 왜 인제 알았는지 --;
우연히 보게된 동영상 하나 그리고 링크된 38개의 다른 연주들... 다 보고 나니 새벽 5시...

정말 잘치고 좋은 연주들 많지만 이 연주가 어딘가 모르게 상처난 내 마음에 반창고를 붙여주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