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테이션 U43' PMP Review - enfun


 

아이스테이션 U43은 알케미 1250칩셋을 사용하여 M43과 하드웨어적으로는 비슷한 사양이지만 다양한 기능을 첨가하여 성능이 완전히 업그레이드 되었다. 기존 아이스테이션 제품들도 상당히 다양한 기능을 구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U43은 그 모든 기능들을 다시 집대성한 느낌이다. 일반적인 PMP들이 지원하는 음악, 동영상 재생, 포토뷰어, 문서뷰어, 코믹구루외에도 전자사전 부분을 크게 강화했고, 풀브라우징이 가능한 정글 웹브라우저를 탑재했으며, 번역 기능인 i-Trans, 채팅 기능인 i-Talk, 정글라디오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네비게이션 패키지도 물론 제공한다.



| 사전 기능

최근 PMP들이 가장 신경을 쏟고 있는 분야는 전자사전 부분일 것이다.
주로 학생층의 구매가 많이 이뤄지는 PMP의 특성상 학습 기능은 구매 요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기본팩에는 YBM 시사 사전을 베이스로 Chambers 21st Century Dictionary 영영사전이 수록되어 있고, 국어사전이 추가되어 있다.
추가팩을 구입하면 일본어, 중국어 사전과 토익, IT용어, 글로벌 비즈니스, 뉴스영어 사전등 다양한 27권의 컨텐츠를 만날 수 있다.
전문 전자 사전에 비해서 큰 장점을 찾기 힘든 구성이지만 대신  비디오딕, 오디오딕을 통해 음악, 영화 감상시에 궁금한 단어를 찾아 볼 수도 있는 점은 PMP의 특성을 이용한 장점이다. 디오펜을 이용한 타이핑과 필기인식도 갖췄기 때문에 쿼티 키보드의 부재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 하고 있다.
U43의 학습기능은 이것에 그치지 않는다. 영한/한영 번역기가 탑재되어 TTS 기능을 번역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해외 여행시에도 유용하고, 학습시에도 만족스러운 기능이다.

 

| 네비게이션 기능

U43은 480 x 272 해상도의 맵피 유나이티드를 탑재했다. NF에 쓰인 맵과는 해상도를 제외하고는 동일한 사양이다. 국내 기기들에 가장 널리 퍼진 맵이기 때문에 사용자층이 두텁고 대부분의 사용자들도 무난한 맵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출시되고 있는 새로운 맵들의 앞선 기능들에 비해 맵피 유나이티드는 지금의 성공을 즐기고 있는 듯 하다. 유나이티드 버젼은 큰 변화는 찾아 볼 수 없고, 기존 맵피의 우수한 점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악세사리로는 GPS 일체형 네비게이션 거치대를 제공한다. U43은 내장 GPS나 GPS 연결 단자를 따로 만들지 않고, 거치대에 U43을 거치하면 자동으로 전원 공급과 GPS 연결이 되도록 설계했다. 다만 TPEG을 지원하지 않는 점이 최근 네비게이션 유행과 비교할 때 아쉬운 점이다.

 

| 정글 웹브라우져

아이스테이션 PMP들은 최근 무선인터넷을 지원하면서 단순한 동영상 플레이어가 아닌 휴대용 컴퓨터의 역할까지 PMP의 의미를 확장시키고 있다. U43 역시 무선인터넷을 지원하고, 인터넷의 활용도를 높여주기 위해 PMP용 웹브라우저인 '정글'이라는 웹브라우저를 탑재했다. 기본 해상도 480 x 272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풀브라우징을 한채, 확대와 축소를 지원하는 브라우져이다. 속도는 빠른 편이고, 플래시 파일도 이상없이 구현한다. 완벽한 휴대용 컴퓨터라고 칭할 수는 없겠지만 간단한 웹서핑과 이메일 확인 정도에는 더할 나위 없는 제품이다.

| 정글 라디오

정글 라디오도 새로이 탑재된 기능으로 와이파이를 통한 인터넷 스트리밍 방송을 하는 소프트웨어이다.
일반 FM라디오 대신에 굳이 인터넷 스트리밍 방송을 들을 이유가 많지는 않겠지만 사용자가 원하는 채널을 직접 추가할 수 있으므로 자신만의 방송을 꾸며 즐길때는 유용하다. 또한 국내 라디오 방송뿐만이 아니라 해외 라디오 방송도 들을 수 있으므로 어학용으로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러모로 시간을 보내기에는 재미있는 제품이다.

| 지상파 DMB

PMP에서 지상파 DMB를 지원하는 것은 더 이상 새로운 내용이 아니다. 이제는 얼마만큼의 안정된 수신률과 화질을 가졌는지에 대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U43의 화질은 무난한 편이다. 전체 화면 모드로 전환시에도 픽셀의 뭉개짐이 자연스러웠다. 단, 테스트 제품에 있어서 수신률이 좋은 상태에서도 간간히 화면이 멈추는 일이 발생했는데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었다.
수신률도 무난한 편이다. 안테나를 뽑지 않은 상태에서는 수신이 잘 안되지만 살짝만 뽑아도 이내 강한 신호를 보여주었다.

| 동영상 모드

최근 PMP들이 다양한 부가기능을 지원하면서 상대적으로 동영상의 활용은 줄어들고 있다. 그런 점을 감지해서인지 U43은 동영상에 학습 기능을 집어 넣었다. 경쟁사의 제품에서도 최근 지원하는 기능이지만 동영상 재생시 궁금한 단어가 있으면 단어를 검색할 수 가 있다. 특별히 사용빈도가 많지는 않겠지만 영화를 통해 어학공부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유용한 기능이라고 하겠다.

 

| iTalk 기능

아이톡은 아이스테이션 사용자끼리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만약 친구끼리 같은 제품을 사용하거나 iTalk 기능을 제공하는 아이스테이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면 이용할 수 있다.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채팅이므로 문자로 채팅하는 재미와는 또 다른 묘미가 있다.

 

| 그 밖의 다양한 부가기능

포토앨범, E-Book, 코믹 구루, 오피스 뷰어 등 일반적인 PMP용 어플리케이션과 플래쉬 런처, 파일 탐색기, 메모장, 계산기, 세계시간, 도량형 환산기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아이스테이션 어플리케이션과 큰 차이는 없지만 GUI의 향상으로 눈이 즐겁고, 멀티터치 개념을 도입한 슬라이딩 페이지 뷰로 좀 더 짜릿한 손맛을 즐길 수 있다.

 

| 인터넷과 전자사전이 강화되고 기존 기능들의 조화가 이뤄진 U43

새로이 출시한 U43은 많은 변화가 있었던 디자인과는 달리 성능적으로는 혁신적인 발전보다는 그 동안의 아이스테이션 PMP 시리즈의 기능들을 잘 튜닝한 듯한 느낌이다. 게다가 전자사전과 인터넷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부가 기능과 정글 웹브라우저의 탑재는 많은 이들의 기대를 낳을 듯 하다.
하지만 테스트 제품이 양산전 제품이라서 일부 기능을 완전히 테스트하지 못한 점이 있었다. 모든 기능들이 탑재된 후에도 큰 버그없이 작동되기를 기대한다.

디지탈 카메라를 사고팔고, 구입기나 각종 카메라정보를 주었던 DCinside라는
작은 사이트는 각종 커뮤니티들의 생성과 지속적인 구성을 바탕으로 지금은
하나의 포탈사이트가 되기 위해서 오늘도 분주하게 몸부림 치고 있다.

동대문에가면 다양한 의류시장등이 있고 남대문에 가면 다양한 수입제품등을
볼 수 있다. 지금처럼 인터넷마켓이 활성화 되기 전 만하더라도 남대문하면
다양한 수입제품들, 고급안경, 카메라, 대한민국 밀수품의 집합소라 불리우던
시절도 있었다. 머 지금도 아니라고 확신은 못하지만...

PMP같은 소형제품등을 구입하고자 한다면 용산전자상가나 테크노마트같은
밀집상가가 1순위 겠지만 다들 매장임대료에 알바인건비에 각종 운영비, 세금등을
지출하다보면 인터넷보다는 당연히 비쌀 수 밖에 없다.

현명한 소비자는 절대 오프매장에서 인터넷보다 비싸다는 소리를 하지 않는다.
그런 소리 하는것 자체가 나는 초보구매고객이라고 마빡에 붙이고 다니는것과 같다.
즉, 사기당하기 쉽고 "저의 돈은 여러분들의 것입니다. 등쳐주세요~"라고 광고하는 것과 같은 꼴이 아닐까?

하여튼 PMP를 저렴하게 구입하기를 희망한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구매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핸드폰이나 노트북과 달리 PMP라는 제품성격은 사용빈도나 시간이 지속적이지 못하다.
출퇴근 미드시청이나 1년농사를 위한 수능인강청취등 3~4년의 시간적 안목으로 구입하기 힘들다.
난 절대적으로 남이 만지지 않은 새로운 제품이어야만 하는 고집쟁이라면 더 이상 읽을 필요도 없다.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고 그 제품에 대한 엄청난 구매욕구로 잠 못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네들을 영어로 멋지게 표현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까지는 하고 싶지 않고 주변 사람들을 보면
사고 싶은 못사면 병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수 있다.

결국 물건을 구입하고 애지중지 잘 활용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들만의 조루증은 결국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낸다.
소위 말하는 신동품이라는 박스만 뜯어보고 제품한번 쓰다듬는 수준의 새것아닌 새것이 탄생한다.

지금 당신이 PMP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필자는 당연스레 신동품 구입을 적극 추천한다.
그것도 그냥 제품 딸랑 있는 신동품이 아닌 이옵션 저옵션 덕지덕지 붙어 있는 세트가 정답인것이다.
40만원이 새제품 가격이라면 아마도 중고시장이나 해당제품의 커뮤니트를 보면 40만원에 케이스,배터리...등등등
부수적인 필수 악세사리들이 딸려 올것이 분명하다.
 
그럼 이쯤에서 신동품의 구입처와 적절한 가격책정등이 궁금하다면 아래의 링크되어 있는 URL을 통해
PMP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1. 쿤타샾 - http://www.kuntashop.com/ 

출시된 PMP제품들의 가격비교 사이트다. 단순 가격비교를 떠나서 다양한 오픈마켓등에서 발행하는
이벤트나 쿠폰등의 할인%까지 다 계산하여 가격을 명시 하게 때문에 실직적인 새제품의 가격대를 알 수 있다.
인터넷 시장이 오프매장보다 싼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이고 적절한 쿠폰신공(주말특수, 이벤트시간공략)등을
통해 더욱 저렴한 비용에 새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상기 사이트에서 대략적인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의 가격대를 파악한 후 다음으로 간다.


2. PMP인사이드 - http://www.pmpinside.com 

디지탈카메라는 DC 그러면 PMP는 이리로 가면된다. PMP에 관련된 커뮤니티라 생각하면 되고
해당 사이트의 인터페이스 메뉴 중 중고장터로 가서 사고자 하는 제품을 검색해본다.
서두에 말했던 제품조루증 환자들도 다수 발견할수 있다. 상거래라는 것이 믿음을 바탕으로 되어야 함이
사실이겠지만 어느곳을 가보아도 사기꾼들이 분명히 있다.
구매희망자가 남자라면 직거래를 통한 꼼꼼한 체크등을 통한 매매도 추천하겠지만 연약한(?) 여성이거나
서울과 부산이라면 안전거래사이트등을 통해 거래하는것도 추천한다.


오늘날짜(12월 11일)로 PMP를 추천해달라 한다면 최신제품인 U43이 당근이겠지만 출시시점과 여러 상관적
요소들의 거품이 빠지지 않은 상태이기에 M43을 추천한다. 그리고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금 시점에서 T43을 구매하는것은 현명한것 같지 않다. 다른 브랜드 중 추천하고픈 제품은 아직까지 없다.
i-station과 아무관계도 없는 내가 이업체를 추천하는 이유는 현대자동차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듯 하다.

고등학교 1학년 때 Aiwa 카세트를 처음 본 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
영화 "Contact"의 조디포스터가 ROR안테나로 외계와 의사소통하기 위해
반복적인 접촉을 시도 하듯이...Aiwa카세트는 그 당시 어린 고등학생인
내가 외부FM,AM주파수를 가지고 의사소통하는 나만의 안테나였던 샘이다.

어른이 되면서 무수히 접했던 그 어떤 제품들도 그 때의 여흥을 주지 못했다.
2005년 사업을 하면서 만들게 되었던 나의 U100(포터블 카드결제기)에서
잠깐 그 여흥을 맛 볼 수 있었고 PMP의 필요성으로 여러 기기들을 검색,
비교분석하면서 아이스테이션 제품들에서 잠깐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물건을 사는데 있어서 스스로 굉장히 피곤한 스타일이다.
전자제품, 식자재, 팬시용품등 그 어떤 물건을 사더라도 나만의 체크리스트를
통해 오랜 시간을 두고 바닥이 보일때까지 파헤친 후 결정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주변에서 이러한 나의 모습을 보았던 지인들은 자기들이 물건 구매를
하기전에 나에게 상담(?)을 하거나 몇몇은 구매희망금액을 알려주고 결제수단을
나에게 위임해버리는 십숑들도 있다.(아...이거 피곤한데 지들이 직접하지...으...)

24와 히어로즈라는 미드를 노트북으로 보니 조루배터리가 슬슬 나의 성질을 약올리고
몇몇 인터넷강의들로 인해 PMP하나 사볼까? 해서 시작하게 된 나의 PMP 서치,비교분석병...
누가 나에게 오늘날짜(2007.12.8)로 PMP추천을 해달라고 하면 생각없이 I-station이다.
구구절절한 자세한 이유나 추천원인들은 각설하고 정말 추천이유가 궁금하면 개인적으로 질문하기를...

금번 새로 출시된 "U43"!
소프트웨어적인 요소, GUI등과 조그버튼 삭제등의 많은 변화를 주었지만 외형적인 철제 도시락통같은
느낌은 진화론에서 부연 설명되는 진화트리처럼 기존 T43,V43시리즈를 계승(?)한 느낌이 강하다.
버튼 중간에 레드라인 포인트는 2년이 넘은 LG 초콜렛폰의 포인트를 답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높은점수를 주고 싶지 않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패턴을 유행이라 따라갈것인지...
디자인에 민감한 나로서 U43 의사결정권자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 초콜렛은 녹은지 2년이 넘었습니다. "
회사 자체적인 디자인하우스에서 디자인한 것이 아니라 외주 디자인회사에서 디자인 한 결과라면 아마도...

아이스테이션 전 제품군 중 디자인만 보고 만약 구입을 한다면 개인적으로는 M43시리즈가 위너이다.
특히 화이트 칼라로... 비스무리한 NF군도 좋다.(NF는 PMP라고 하기에는 어딘가 좀 거시기하다...--;)

하지만 어제 출시된 가장 하이엔드 제품인 U43! 누가 이 제품의 성능을 부정하겠는가?
PMP를 구매하고자 하는 지인들이여... U43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비교 분석 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