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gle & 베이글 :: 2008. 1. 12. 02:37

대한민국의 국민소득이 증가하면서 세계화를 울부짖으며
서구화를 주장하던 십숑들때문에 어느덧 대한민국의 구석구석은
"정령 이곳이 한국이란 말인가?"할 정도로 많이 바뀌었다.

스타벅스, 파스쿠치등등의 대형 세계커피체인들은 번화가마다
치열하게 머리밀어대며 확장에 눈 뒤집혀 있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면 일찍 일어난 놈에게 베이글 빼기니
서두러서 매장 방문해 베이글에 치즈발라먹으라는
던킨도너츠의 광고는 지금도 흘러나오고 있다.

아직은 회사앞 토스트 VS 베이글샌드위치 의 대결은 토스트가 우세하나 회사원들 아침마다 베이글 먹는
모습이 새로운 풍속도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는것이긴 하나? 된장 뚝배기민족에 자부심으로 아침
베이글 풍속도는 내 죽기전까지는 기대하기 힘들 듯 하다.

하여튼 스타벅스, 파스쿠치나 코스트코등에서 파는 베이글하고는 차원이 다르게 이 집 베이글은
정말 맛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정성이 아닐까?라는 생각이다.

찰리체플린, 모던타임즈에 나오는 기계화의 다량 산물이 아닌 소량의 손이 많이 가는 결과물...

사진속 베이글을 먹으려면 역삼동에 있는 카렉스라는 자동차회사 바로 뒤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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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먹을 땐 참 맛대가리 없게 느껴지더만...

어느새 시나몬 베이글 중독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