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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광고 속 시계는 왜 항상 10시 10분이어야 하는가? :: 2007. 12. 13. 13:53

시계 광고 속 시계들을 유심히 보면 어떤 브랜드이건 가르키는 시간은 거의
10시 10분이다. 초침까지 언급하면 25초와 35초를 가르킨다.

광고속 10시 10분을 시계쟁이들은 전문용어로 "10 Pass 10"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사실 정확히 말하면 10시 8분이거나 약간 지난것을 알 수 있다.
왜 이렇게 시간표시를 하는 것일까?
포탈사이트 검색만 해바도 다양한 이유들이 사실이자 진리인듯, 또는 정확한
답변인 듯 정신없이 와르르~ 쏟아진다.

10시 10분이 황금비율이라는 대답, 각 브랜드 상표를 가리지 않기 위함이라는
 대답, 사진작가 촬영시간이 10시 10분이라는 장난기 가득한 말(완전 난감 --; )등등등...

광고제작을 위한 사진이니 각각의 시계브랜드 표시를 위함이라는 대답이 가장 현실성 있어보이지만 브랜드표시가
라운드타입이거나 없는 경우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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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자시계가 아닌이상 360도 원운동을 하고 있는 시침,분침,초침과 이들을 잡아주는 중심축을 볼 수 있다.

결국 중심축은 전체 원의 무게 중심이 되면서 10시 8분의 시침과 분침이 가장 균형잡힌 안정적인 모습을 표현
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심리학자들 또한 동조하는 썰을 풀어대고 심리학을 근거로
박수쳐주니 정말 그럴 듯 하다.허나 6시 또는 4시부터 8시사이에 서브타임, 날짜, 다양한 데코가 있는경우는
다소 시간표시가 다를 수도 있을것이다.

여기서 시계 시침을 직접 안돌려 볼 수 없다. ㅋㅋ 6시 5분, 9시 15분, 7시 22분, ...결국 10시8분 님이 킹왕짱~--;
직접 시침과 분침을 여기 저기 돌려보며 가장 안정적인 느낌을 순위책정해보니 10시 10분이 지존인 듯 하다.

하지만 여기서 다소 고정관념같은 이 시간 표시에 반기를 든다면 
                                           해당 광고시계의 성격 또는 스타일상 시각표시를 다르게 하면 어떨까?

운동을 하는 많은 사람들의 시간패턴을 파악해서 만약 그들의 전반적인 운동 시간대가 6~9시라면
스포츠시계광고에서 가르키는 시각은 10시 10분을 벗어 나는것은 어떨까?

비지니스라는 헤드타이틀이 박힌 도시적인 시계광고 그리고 그 광고 내 시각표시는 아침회의시간, 야근시간인
10시 10분이 아닌 2시에서 4시사이 시간대 광고는 어떨까?

소비자 즉 실제 사용자들이 이용, 활용하는 시간대가 표시된 광고가 더욱 더 강하게 어필 할 수 있지 않을까?
(나이키 스포츠시계 경우 밤 10시 10분이면 헬스클럽 문닫는 시간이고 대한민국 회사원이나 정상정이고 평범한
직업을 가진 이들 중 아침 10시 10분에 운동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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