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L'에 해당되는 글 2건

2008 OSL 박카스 스타리그 재경기 & 8강 경기일정 대진표 :: 2008. 2. 6. 20:44

8경기의 풀셋트 숨막히는 game schedule을 통해 8강의 선수가 확정됬다.

▶ 박카스 스타리그 재경기

A조 - 이제동, 염보성, 도재욱=마재윤3패로 탈락, 상위2명 대결 후 결정
         이제동, 도재욱 진출확정       
B조 - 안기효, 윤종민, 이영호=송병구3승으로 8강진출, 상위1명 조2위 진출
         송병구, 이영호 진출확정
C조 - 김택용, 서지훈, 박성준=박찬수3승으로 8강진출, 상위1명 조2위 진출
         박찬수, 김택용 진출확정
D조는 재경기 없이 확정 - 박영민(프), 손찬웅(프), 김동건(테), 박명수(저) 중
         박영민, 김동건 진출확정




김동건,도재욱선수가 다소 다른 선수들의 포스에 못 미치는듯하지만 MSL에 비교하면 대박경기다 평할 수 있다.

수 많은 케이블 채널들 그리고 방송사들의 프로그램구성을 보면 자체 순수 제작프로그램의 비율은 극소였다.
tVn이나 MBC에브리원등이 생기면서 그나마 제작컨텐츠로 케이블방송의 새로운 시도가 늘고 있기는 하나
재방송의 재탕 삼탕 그리고 지겨운 반복영화상영이 아닌 자체 컨텐츠 제작을 통한 시청율 수익이 가장 좋은
케이블 방송국이 아마도 Ongame net이 아닐까 한다.

여하튼 박터지는 경기들, 그리고 힘빠지는 경기들(특히 서지훈)을 통해 어찌저찌 8강까지는 왔고 발표된
대진표 및 경기일정을 보면 다음과 같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8 8강 경기일정

▶A조 이제동-이영호      ▶B조 박영민-김택용       ▶C조 김동건-박찬수    ▶D조 도재욱-송병구

1세트 트로이                 1세트 카트리나              1세트 몽환2                  1세트 블루스톰

2세트 몽환2                  2세트 블루스톰               2세트 카트리나             2세트 트로이

3세트 카트리나              3세트 트로이                 3세트 블루스톰              3세트 몽환2

1주차 - 2월 15일 금요일 6시 30분 // 2월 22일 금요일 6시 30분

운영진에 의한 추첨에 의해서 구성된 대진표라 하나 옆집대회인 MSL에서 5판3선승제를 하는 이제동-이영호의
결승전을 8강에서 하는점이 다소 아쉽고 프로토스유저 4명이 8강에서 만나 지지고 볶는것도 다소 의문이다.
다른 종족간 준결 또는 결승을 희망하고자하는 바램이 가득해 보이는 대진표이다.

바로 전 시즌 우승자 이제동, 이윤열의 등장 때보다 더 무서운 기세로 인기몰이중인 이영호, 프로리그보고
바로 팬되어버린 박영민, 전체 랭킹 1위 김택용... 여하튼 결승까지의 대결구도 및 스토리라인을 생각해본다면
아마도 A조 이제동 B조 김택용의 준결승 빅매치와 C조 박찬수 D조 송병구의 준결승전을 통해 결국 마침내
왕대박경기이며 이제동과 송병구의 전 리그 리벤지매치가 성사되는 결승전 스토리가 짜여진다.

요즘 정말 완벽하게 잘하는 괴물 테란꼬맹이-이영호를 결승전에서 보고 싶긴 하나 결승전을 했으면 하는
선수가 너무 많아 참 고민스러운 대진표이다. ㅜㅜ


대진표만으로 "허무함"이 한 가득인 곰TV MSL 시즌4 :: 2008. 2. 6. 03:39

Team game으로 표현 할 수 있는 스타크래프트game의 프로리그가 있다면
양 방송사의 독점리그인 OSL과 MSL을 들 수 있다.
OSL-온게임넷 스타크래프트 리그
MSL-엠비씨게임 스타크래프트 리그
각각의 두 스타리그는 공식 후원사의 지원을 바탕으로 스타크래프트의
개인리그로서 자리잡은지는 오래이고 이제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프로리그가 체계화되고 협회와 방송국간의 불협화음으로 다소 지저분하게
진행되어져 왔다면 스타리그는 상기의 문제점이 방해요소가 되지 않으며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마재윤" 등등의 본좌라 칭해지는 스타플래이어들
탄생의 배출구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두 대회를 살펴보면 두 리그의 해당 시즌이 시작하기 전, 이전 시즌의 우승자, 준우승자등에게 시드우선권등을
부여하고 상위입상자에 대한 배려 및 월권행위가 주어짐으로 대진표 작성및 구성이 시작된다.
OSL경우는 16명으로 좁혀 최종 대진표 작성 시 종족별 최소비례제도와 선수개인의 월권행위 횟수를 제한한 후
궁극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반면에 MSL경우 기존선수입장과 동시에 짜여지는 희망 대진표는 결국 상위입상자
소수에 의해서 흐트러지며 확정되어진다.

두 대회 모두 대진표 작성 및 경기구성방식에 대해서 일장일단이 있겠지만 단순 체크사항으로 비교 시
OSL에 다소 손을 들어주고 싶다. 금번 곰TV MSL 시즌4를 보면 선수입장과 동시에 시즌4의 시작을 알리며
대진표 보드판에 정리되는 대진표구성은 결국 박성균과 김택용, 우승자 준우승자의 손에 의해서 확정되었다.
선수입장과 동시에 짜여진 구도는 하나의 유희거리, 단순 볼거리로 치부되며 같은팀 선배들로부터 귓속말을
받으며 이리 저리 휘들리는 듯한 후배선수들의 결정또한 보기싫은 하나의 장면이었다.

이렇게 대진표가 확정되다보니 같은 팀원들끼리 한조가 되어 팀킬을 하는 게임들을 보고 초반경기부터 빅경기라
말해지는 스타플레이어들의 대박 경기들을 볼 수가 있었으나 우승자로 명성 자자한 김택용, 마재윤 같은 선수들이
초반 탈락하고 우스갯소리같은 전화찬스, 패자부활전같은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으면서 32명의 선수들이 8명으로
좁혀지는 순간의 대진표 구성은 제목처럼 정말 허무함의 극치였다.

Group A [종료]
1위 염보성 2승 0패
2위 박성균 2승 1패
3위 김상욱 1승 2패  
4위 김명운 0승 2패  
Group B [종료]
1위 이제동 2승 0패
2위 박성준 2승 1패
3위 박명수 1승 2패  
4위 김택용 0승 2패  
Group C [종료]
1위 오영종 2승 0패
2위 김구현 2승 1패
3위 민찬기 1승 2패  
4위 마재윤 0승 2패  
Group D [종료]
1위 허영무 2승 0패
2위 진영수 2승 1패
3위 이성은 1승 2패  
4위 서지훈 0승 2패  
Group E [종료]
1위 신희승 2승 0패
2위 박찬수 2승 1패
3위 박지수 1승 2패  
4위 주현준 0승 2패  
Group F [종료]
1위 안상원 2승 0패
2위 이재호 2승 1패
3위 박태민 1승 2패  
4위 강민 0승 2패  
Group G [종료]
1위 이영호 2승 0패
2위 권수현 2승 1패
3위 최연성 1승 2패  
4위 윤용태 0승 2패  
Group H [종료]
1위 한상봉 2승 0패
2위 이윤열 2승 1패
3위 고인규 1승 2패  
4위 신상호 0승 2패  

상기 표만 보아도 알겠지만 최종 8강전은 Game#01 이재호vs김구현 || Game#02 허영무vs신희승 || Game#03 박성균vs이윤열 || Game#04 이영호vs이제동으로 구성되었고 1,2게임의 승자와 3,4게임의
승자가 4강에 만나 결승전을 치루게 된다. 혹자들은 무서운 신예들의 상승세라 표현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다소 특A급 선수가 아닌 Game#01,02의 구성에 힘빠지는 시청율은 말할것도 없고 상대적으로 이윤열을 제외한
우승후보라 말해지는 S급 선수들의 Game#03,04는 불쌍해 보이기까지 한다.

결국 결승전은 들어보지도 못하고 잘 알지 못하는 선수 한명과 VS 그리고 정해진 우승후보와의 힘빠지는 경기가
너무도 쉽게 예상된다는 것이다. 승,패가 명확한 게임이고 결국 결승전의 승,패는 뚜껑이 열려야 알 수 있다고들
하지만 약간의 비약이라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서울시장배를 우승한 조기축구회와의 대결에서 뚜껑을
열어보자고 하는것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방송국의 다양한 편성프로그램 그리고 수익모델들이 있겠지만 이러한 것들의 성공여부에 대한 판단기준은
결국 해당 프로그램의 시청율과 뜨거운관심일 것이다.
금번리그에 대해서 운이 나쁘다 판단할 수도 있겠지만 만약 다음리그에서도 이번과 같은 대진표구성이
반복된다면 아마도 MBCGAME방송국은 간판을 내리거나 다른이름으로 바뀔지 모르는 중대한 위기에
맞을지도 모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