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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 EPL 34R] 보로 vs 맨유, H/L(5분) 박지성(3호골!) :: 2009. 5. 3. 09:50













봉준호 감독 - 마더 - 예고편(김혜자,원빈) :: 2009. 4. 7. 12:31

예고편을 본 후 이 영화 꼭 보고 싶다 라고 느꼈던 영화가 얼마나 될까?

물론 봉준호라는 이름 석자가 적당한 양념질을 한 것에는 부정하지 않으나
예고편을 통해 보여지는 김혜자 선생님의 연기에 자동 기립!
박수가 저절로 나온다.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그녀의 연기력으로 인해
서서 보아야 하는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바보아들로는 원빈... 대한민국 그 어떤 남자배우가 이 역할을 맡더라도
김혜자 선생님의 연기력과 비교한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이고 그 들에게는
있어 넘사벽이 아니겠는가?

하여튼 몇 년만에 나를 극장으로 발걸음 하게 하는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아무도 믿지마 엄마가 구해줄께..."

월미도 뺑뺑이 대박 동영상 - 최고의 DJ :: 2008. 9. 17. 13:12




월미도 뺑뺑이 대박 동영상 - 최고의 DJ







‘용대찬가’의 전문 :: 2008. 8. 21. 17:54

앞으로 한 50년 뒤 수능 또는 대입 시험 언어역역에 등장할
한국 현대시조로 유력한 출제 예상 지문으로 생각됨

4음보 시조의 절정판!

주제- 님향한 절대적 그리움을 표현한 한 여인네의 몸부림
작자- 삼성SDI여직원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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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용대찬가’의 전문.

내가알던 배드민턴 동네아짐 살빼기용
몹쓸편견 싹버림세 용대보고 개안했네
스무살에 꽃띠청년 백팔십에 이승기삘
겉모습만 훈훈한가 실력까지 천하지존

스매싱한 셔틀콕이 누나가슴 파고들고
점프마다 복근노출 쌍코피에 빈혈난다
용대보고 떨린가슴 코치보니 또흐뭇해
배드민턴 선수들은 인물보고 뽑았나벼

효정선수 부럽구나 금도따고 용대안고
솔직하게 메달보다 그포옹이 더탐나오
삼십칠분 열띤경기 금메달의 한을풀고
드러누운 그대곁에 나도맘은 같이있네

샤방샤방 미소뒤에 윙크까지 날려주니
터질세라 이내가슴 심장약좀 먹여주오
시상식때 중국선수 용대에게 눈을못떼
나도안다 니마음을 나였어도 그랬겠지

계열사를 순회하며 사인회좀 열어주렴
훈남용대 온다하면 버선발로 뛰어가리

이문열 '젊은 날의 초상' 中에서 :: 2008. 6. 13. 12:34

이미 이 시험은 유희가 아니라 진작도 나는 그렇게 말해 왔지만,

이제야말로 이 시험은 내가 반드시 풀어야 할 삶의 과제이며
 
넘어야 할 운명의 산맥이다.

내 정신을 학대하는 압제자이며 나를 가두는 벽이며 이것을
 
극복하지 않고는

결코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없는 사슬이다.

이 시험은 너무 깊이 들어와서 되돌아갈 수 없는 미로(迷路)이며

나는 도망칠 권리조차 없는 필사의 전사(戰士)이다.


그러므로... 나는 이렇게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일체의 잡념은 버릴것이다.

상상력의 과도한 발동은 억제할 일이다.

음과 색에 대한 지나친 민감을 경계할 것이다.

언어와 그것의 독특한 설득 형식에는 완강할 것이다.

감정의 분별없는 희롱, 특히 그것의 왜곡이나 과장은 이제 마땅히 경멸할 일이다.


시계의 초침 소리를 듣는 데 소홀하지 말아라.

지금 그 한 순간 순간이 사라져 이제 다시는

너에게 돌아올 곳 없는 곳으로 가버리고 있다는 것을 언제나 기억해라.

한 번 흘러가버린 강물을 뒤따라 잡을 수 없듯이 사람은

아무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 떠날 수 없다.

더구나 나는 이제 더 이상 그 초침 소리에 관대할 수 없으니,

어여된 최대치는 이미 낭비되고 말았으니.


너는 말이다.

한번쯤 그 긴 혀를 뽑힐 날이 있을 것이다.

언제나 번지르르하게 늘어놓고 그 실천은 엉망이다.

오늘도 너는 열여섯 시간분의 계획을 세워놓고 겨우 열 시간분을 채우는 데 그쳤다.

이제 너를 위해 주문을 건다.

남은 날 중에서 단 하루라도 그 계획량을 채우지 않거든 너는 이 시험에서 떨어져라.

하늘이 있다면 그 하늘이 도와 반드시 떨어져라.

그리하여 주정뱅이 떠돌이로 낯선 길바닥에서 죽든 일찌감치 독약을 마시든 해라...




한국야쿠르트 신제품 CF-유니클로 패러디ㅋㅋ :: 2008. 6. 12. 08:35

KTF Main page 설문에 대한 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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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소품의 소중함을 아는 진정한 엑스트라 :: 2008. 4. 27. 12:38

주연배우 NG에서 쉽게 바꿀수 없는 방송 소품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진정한 고수급 엑스트라!!!

허공에 삽질도 아니고 무한 반복되는 톱질연사...

처음에는 이런 상황을 방송했다는 제작관계자들에게 벙~찌다는 표현이

맞을 수 있겠지만 반복해서 보면 정말 웃기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처-ipop

                                      ( ↓↓↓↓ 이사람 집중 )

유괴범 때려잡는 대단한 어린 태권소녀 :: 2008. 4. 26. 14:15

정말 위험한 상황에 대단한 어린 태권소녀다.
어설픈 치한이나 그 치한을 때려 잡는 어린소녀나 웃기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정말 무섭기도 하다.
저 유괴범, 치한이 어설프지 않았더라면...
맨손이 아닌 칼이나 흉기등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상상만해도 끔찍하고 아찔해진다. --;

웃기지만 마음편히 웃을 수만 없는 동영상인것 같다.
하여튼 태권소녀 우왕ㅋ굳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피드레이서 LA시사회 이후 후덜덜한 후기들... :: 2008. 4. 23. 22:48

이미도 선생님이 추천해준 영화가 두 편이 있었다.
하나는 최근 작업을 마치셨다는 버킷 리스트였고 다른 하나는
영어공부에 도움이 될 법한(?), 될 만한 상황(?)에 견주어 추천해준
톰행크스 주연의 터미널이다. 터미널은 이미 보았고 버킷리스트를
한번 슬쩍 구경하러 가던 중 비가 출연해서 연신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정말 좋아하는 매트릭스를 제작했던 이 괴수형제 감독들이 만든 영화!
 "스피드레이서"에 대한 시사회 후기가 벌써 올라와 있었다.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보시랑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직 엠바고가 걸려 있어서 정식 리뷰는 없지만 몇몇 영화 사이트에 비공식적인 후기가 올라와 있기에 번역해
 올립니다.


http://www.collider.com/entertainment/news/article.asp/aid/7652/tcid/1/pg/1



Since I covered the “Speed Racer” press day on Friday, I got to see the new Wachowski Brothers movie a few nights ago. With the film weeks away from hitting movie screens on May 9th, we’re all under embargo from writing any sort of review.But…I have to say a few quick words…even if Warner Bros. gets mad at me.

금요일 '스피드 레이서' 언론시사에 다녀왔지만, 5월9일 극장개봉을 몇주 앞둔 이시점에서 우리는 엠바고 때문에 그 어떤 리뷰를 쓰는 것도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워너브라더스사가 화를 낼지라도 이 몇마디만은 꼭 해야겠다.


I loved this movie. LOVED. I’ve never seen anything like what the Wachowski’s pulled off with this film, and I really can’t believe they’re the ones who made it. After all, it’s a PG movie that’s made for families to enjoy together.

영화는 정말 좋았다. 정말로. 워쇼스키가 이영화에서 보여준 것과 같은건 본적이 없다. 그리고 이게 워쇼스키의 작품이라는걸 믿기 힘들다. 이건 가족이 함께 관람하는 PG등급 영화 아닌가.

Also, as dark as “The Matrix” was, this is as bright. It’s like a cartoon, but real. And no matter what you think of the clips, trust me, the movie has a solid story and great action. Kids and racing fans are going to flip out over this film. While you’ve seen some of the action scenes in the trailers and featurettes, I swear there are tons of surprises that you don’t know about.

매트릭스가 어두운 만큼이나 이영화는 밝다. 만화같으면서도 실감난다. 지금까지 공개된 동영상들을 보고 여러분이 어떻게 생각했든 내말을 믿어라. 이 영화는 탄탄한 줄거리와 멋진 액션을 보여준다. 아이들과 카레이싱 팬들은 이 영화를 보고 좋아서 뒤집어질 것이다. 예고편이나 홍보영상에서 이미 액션 장면들을 조금 맛보았지만, 아직 여러분이 보지못한 경이로운 장면들이 산더미다.


Finally, while I usually don’t enjoy the performances of children in movies, I have to say, I loved the kid who plays Spritle. And for fans of the cartoon, you’ll get to see a number of funny scenes with Spritle and his pet chimpanzee, Chim Chim.

마지막으로, 보통 아역배우의 연기를 안 좋아하는 편인 나도 스프리틀(*주인공 스피드의 동생) 역의 꼬마에겐 감탄했다. 또, 당신이 원작만화의 팬이라면 스프리틀과 침팬지 침침의 유머러스한 장면도 많이 볼수 있을 것이다.

Since I need to wrap this up so you can watch the 7 movie clips, I’ll finish off by saying if you want to see a great film that you can share with your kids or just enjoy for yourself…this is it. I loved it. Absolutely worth a full price admission and I cannot wait to own this on Blu-Ray. Did I mention I loved it?

아이들과 함께 또는 그냥 당신 혼자서 즐길수 있는 멋진 영화를 찾는다면 그건 바로 이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최고였다. 제값 다 내고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이며 블루레이로 나오는 날만 손꼽아 기다린다. 참, 이 영화 정말 내 맘에 들었다는 말 내가 했던가?


http://www.aintitcool.com/node/36483

So I've gotta say that as a fan of the classic Speed Racer cartoon series, I was not impressed with what    I've seen over the past 6 months or so in relation to    the promotion and hype of this new live action film.
I honestly had no intention of seeing it when it was released in theaters.

솔직히 말하면 난 '스피드 레이서' 원작만화의 팬으로서 지난 6개월간 나왔던 홍보영상이나 실사판에 대한 높은 기대감에 전혀 공감하지 못했었다. 난 정말로 이 영화가 극장에서 개봉하더라도 가서 볼 생각이 전혀 없었다.

Well, this weekend a friend who works for the studio (Warner Bros) calls me up and asks if my girlfriend
and I wanted to attend a Press Screening in LosAngeles that evening. I declined initially, but just for the heck of it asked the g/f. She, of course, surprised me by saying she'd love to go. So I caved and figured
if it really sucked, maybe we'd wander out and duck into another flick there at the theater.

근데 지난 주말에 워너 브라더스에서 일하는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나보고 여자친구랑 같이 그날밤 열리는 LA 언론시사회에 갈 생각이 있냐는 것이다. 처음엔 거절했지만 혹시 몰라서 여친한테 물어봤더니 뜻밖에도 가고 싶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래서 난 영화가 정말 별로면 중간에 나와서 다른 영화나 봐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다.


I gotta tell you we ended up going and as soon as the movie began, I was riveted to my seat. Words,
CANNOT explain the magnitude of this film. HOLY SHIT! Forget Wachowski, those brothers should be
called WOW'chowski!

결론을 말하자면 우린 결국 영화를 보러갔고, 난 영화가 시작한 순간부터 엉덩이가 의자에 붙어버렸다. 말로는 이 영화의 웅장한 규모를 다 표현 못한다. 우왕굳! 이제 당신들은 워쇼스키 하지말고 '와우'쇼스키해라!  Ok.
진정하고..

I dont even know if this really captures it, but  imagine if you took visual elements of TRON, silly  imagination of Willy Wonka & the Chocolate Factory, Star Wars: Episode 1's Pod Racing scenes, Cool futuristic cars of Back to the Future 2, a technologically rampant city from Blade Runner, Color Schemes of Dick Tracy, CGI elements of Sky Captain & the World of Tomorrow and the Comic Book stylings of 300 and Sin City and blended them all together. You'd get a concoction of something that is so visually stunning, rich in color and mind blowingly effects laden that you'd be speechless. And thus I truly was.

이렇게 설명하면 어떨지 모르겠는데, TRON의 비주얼, 찰리와 초콜렛 공장의 기괴한 상상력, 스타워즈 1편의 파드레이스 장면, 백투더퓨처 2편의 미래형 자동차들, 블레이드 러너의 첨단기술로 범벅된 도시, 딕트레이시의 색감, 월드 오브 투모로우의 CGI, 300이나 씬씨티의 만화책같은 스타일 등을 전부 다 섞어놓으면 어떻게 될까? 놀라운 영상미, 풍성한 색감과 충격적인 특수효과로 가득찬 뭔가를 보고 할말을 잃게 될 것이다. 내 반응이 바로 이랬다.

I've NEVER seen a movie like this before. The editing was fast pace, the details of props and 70's retro
sets along with flashbacks woven into moving wipes of current scenes and around characters was quite impressive.


이런 영화는 태어나서 처음 본다. 세밀한 소품과 70년대 복고풍 세트가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플래시백 속에 하나로 어우러지는 빠른 속도의 편집도 인상적이었다.

The acting was decent as well though at times Emile Hirsch's character reminded me a bit of Hayden Christiansen - yet there were other times he totally embodied the cartoon Speed we all grew up on.
There were show stealers like Paulie Litt who played Spritel (that kid has a future in Hollywood!) John
Goodman and Susan Surandon were solid and Matthew Fox's "Racer X" character honestly didnt stray too far from his "Jack" strong leader persona from LOST, but definitely held his ground. And Christina Ricci both old and young versions of her Trixie character were a pure delight to watch.

연기도 대체로 좋았다. 가끔 에밀 허쉬의 캐릭터가 (스타워즈의?) 헤이든 크리스텐슨을 연상시키기도 했지만, 원작만화의 주인공 스피드를 훌륭히 체화시킬 때도 많았다. 스프리틀역의 폴리 릿처럼 재기발랄한 캐릭터도 있었고 (이 꼬마 앞으로 헐리웃에서 앞날이 밝아보인다!) 존 굿맨과 수잔 서랜든은 여전히 든든했다. 매튜 폭스의 레이서 X 캐릭터는 솔직히 그가 연기한 '로스트'의 강인한 리더인 잭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충분히 제 역할을 해냈다. 크리스티나 리치의 트릭시 캐릭터는 젊은 버전 나이든 버전 둘다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With homaginal nods to the classic series, it feels like this movie is so perfect and the CGI is so breathtaking, you really feel like you're at times watching a bad-ass cartoon - then at times watching a quirky, over-saturated scene from a Tim Burton film.

원작도 훌륭하지만, 이 영화는 너무나 완벽하고 CGI도 뛰어나서, 어떨땐 잘만든 만화를 보는것 같다가도 어떨땐 기괴하고 과장된 팀버튼 영화의 한장면을 보는것 같기도 하다.

Admittingly though, like many movies like Gladiator or 300 in the way that the editing is so fast paced that
you cant really appreciate the fighting because the images are cut so fast, I sorta felt that way about some of the racing scenes in the movie, just too fast and quickly cut.

다만, 글레디에이터나 300같은 영화에서 편집이 너무 빨라서 액션 장면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할 때가 있는 것처럼, 이 영화의 몇몇 레이싱 장면들도 그렇긴 하다.

But man, overall, what a ride!!! I was SO glad I saw this movie. An,d to top it off, when it was done, a rep
from IMAX walked our group of about 100 to an adjoining IMAX theater in the same complex where we    were shown the 1st 16 minutes of the film again, this times in IMAX. WOW!!! WOW!!! WOW!!!


그래도 전반적으로 신나는 한편의 영화였다. 이 영화를 보게 되어 정말 다행이다. 더 좋았던 것은 영화가 끝나자 아이맥스 관계자가 우리를 바로 옆에 위치한 아이맥스 상영관으로 데려가 처음 16분을 다시 보여줬다는 것이다. 우왕 우왕 우왕!

This is apparently only coming to 107 theaters in the US in IMAX we were told. I suggest you FIND ONE near you and see it!!! The scope and size of IMAX and the details and effects of this movie, with the sound that comes out...shit you'll feel you're in the Mach 5 (and 6).

설명에 따르면 이 영화는 미국내 107개의 영화관에서만 아이맥스로 상영된다고 한다. 반드시 가까운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보길 권한다. 꼭! 이 영화의 디테일과 특수효과 및 음향효과를 그 커다란 아이맥스 화면에서 본다면... 휴.. 당신 자신이 마하5호 아니 마하 6호를 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That's all I've got to say, even if you never were a fan of the old show, you will love this movie, it was
just over-the-top pure fun and I just wanted to let you all know this is definetely a must see!


대충 이정도다. 설령 당신이 원작의 팬이 아니었더라도 이 영화를 좋아하게 될것이다. 순수한 재미 그 자체인 영화다. 강추한다.

Greynolds Park
http://www.firstshowing.net/2008/04/21/the-wachowskis-sequels-galore-speed-racer-and-ninja-assassin/
(이 글은 주로 '스피드 레이서'의 속편 제작 소식에 관한 내용인데, 글쓴이의 속편에 대한 생각을 통해 '스피드 레이서'가 어떤 영화였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게 해줌)

While I'm not able to outright talk about Speed Racer yet, I can tell you that a sequel would definitely be welcome. The movie delivers so much incredible entertainment that I'm not only already excited to see it again, but I would be more than happy to see this turn into a franchise with at least two more movies.

(엠바고 때문에) 비록 '스피드 레이서'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할 수는 없지만, 내가 한가지 확실하게 말할수 있는건 속편을 만드는건 아주 좋은 생각이라는 점이다. '스피드 레이서'는 그야말로 온갖 엔터테인먼트로 가득한 영화이기 때문에, 속편을 통해 또 볼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 마음이 들뜰뿐 아니라, 최소한 2편은 더 추가해서 아예 프랜차이즈 상품화된다면 그보다 기쁜 일은 없을 것이다.
(중략)

Joel makes a great point - Speed Racer is definitely one-of-a-kind and I guarantee you will walk out of it saying you've never seen anything like it. And when you see it, too, I hope you walk out with a big enough smile across your face that the Wachowski's want to make the sequel they've already dreamt up.

('스피드 레이서'를 만들고 스스로도 놀랐다는) 조엘(실버)의 말은 옳다. '스피드 레이서'는 틀림없는 걸작이며 난 당신이 지금껏 이런건 본적이 없다고 중얼거리며 극장을 나설 거라고 장담한다. 워쇼스키가 벌써 구상해놓은 속편을 만들고 싶어지도록, 당신도 나처럼 한가득 미소지으며 극장을 나서길 바란다.
(중략)

I know sequels are a very sore subject with the Wachowski's. The majority seems to dislike both Matrix Reloaded and Matrix Revolutions and I'm sure are a bit weary of anything they do next. This reminds me a bit of Pixar, who rarely ever does sequels, but this time I'm not as worried. I feel like the Wachowski's have got another Toy Story, where a sequel will build upon the first and hopefully turn out better. And this time they're starting with a sequel in mind. The idea for a sequel to the Matrix took too long to culminate after it became a cult success and that hype got to their mind.

워쇼스키에게 속편이란 사실 썩 기분좋은 화제가 아니다. 대다수 관객들은 '매트릭스' 2, 3편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고, 그래서 워쇼스키의 차기작도 조금은 불안하게 생각했었다. 속편을 거의 만들지 않는 픽사를 다소 연상시키는 부분이지만, 난 이번에는 걱정이 안된다. 내생각에 워쇼스키는 1편을 바탕으로 더 나은 속편을 만들수 있는 '토이 스토리'같은 작품을 만들어낸 것 같다. 게다가 그들은 이번엔 속편에 대한 아이디어를 처음부터 갖고 시작한다. '매트릭스'의 경우, 컬트적인 인기를 끈뒤 워쇼스키가 그걸 알아채고 속편을 만들기로 결정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었다.

http://www.aintitcool.com/node/36466


Hey Harry, Moriarty, Quint, everyone…

First off, gotta say I love the site to pieces. I sent in another article a long, long time ago about the Steamboy event that Mori hosted over at the Egyptian Theatre ? that was one fan-fucking-tastic screening. Today, however, I feel cinematically obliged to speak on a little film I saw last night called Speed Racer.

(인사말 생략) 어제 본 '스피드 레이서'라는 영화에 대해 영화팬으로서 꼭 얘기해야 할 의무를 느낀다.

A little history: I'm a pretty huge fan of the anime, having watched it a lot as a kid. As for the Wachowskis, I loved Bound, loved the first two Matrix films, but I thought the third one was uneven. As a result, I was pretty skeptical of Speed Racer ? even with such a great cast and their obvious love for anime, I wasn't sure that the brothers would be able to capture everything that made the show so great ? the family dynamics, the insane action sequences, the wrongs on the racetrack that needed writing, and finally, the cheese. Well, I was pretty sure after seeing the trailer that they were on track to getting the cheese right. The rest, though? It could have gone either way.

나에 대한 배경지식 약간: 나는 어려서부터 원작 애니의 열렬한 팬이다. 워쇼스키 작품 중에선 '바운드'와 '매트릭스' 1,2편은 아주 좋아하는데 3편은 실망이었다. 따라서 난 '스피드 레이서'에 대해선 꽤 회의적이었다. 아무리 캐스팅이 훌륭하고 워쇼스키가 일본 애니를 좋아한대도 원작의 훌륭함을 살려낼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가족간의 역학관계, 미친 액션씬들, 추가적인 집필이 필요했을 레이싱 대회의 온갖 부정과 비리(?) 그리고 무엇보다 치즈.. 이런 것들을 말이다. 뭐, 첫 예고편을 봤을때 아마 의외로 치즈를 잘 살려낼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하지만 나머지는? 글쎄, 두고봐야 알일이었다.

Warner Bros. was awesome enough to host this screening and I was lucky enough to know a kid with lots of friends and an extra pass. We were some of the first in line and after a lot of bitching decided to get seats near the back of the theatre. After the screening they had us go to a different house so we could see the first reel again in IMAX. Again, my friends wanted to sit in the way back, so I can't say what the film would be like for someone seeing the film down by the front of the theater, but I can try to put into words my reactions on the experience as a whole.

워너 브라더스는 고맙게도 이번 상영회를 열어주었고, 나는 운좋게도 마침 남는 표가 한장 있는 일당 중 한명과 아는 사이였다. 우리는 줄 앞쪽에 있었는데 한참 투닥거리다가 결국 극장 뒤쪽에 앉기로 했다. 상영이 끝난뒤 또다른 상영관에서 이번엔 아이맥스로 영화 첫부분을 보여줬는데 거기에서도 우린 뒤쪽에 앉았다. 그래서 앞쪽에 앉은 관객들의 경험을 대변할 수는 없지만 내 감상을 요약하자면 대충 이렇다.


Speed Racer is orgasmic.

'스피드 레이서'는 오르가즘처럼 짜릿한 영화다.


I will try not to reveal too many spoilers until the end of the review, instead using the first 15 minutes to explain why this film is one of the very best reinventions of a classic series to come out in a long time (that is, it kicks Transformers' ass several times over) as well as a great film in its own right that works on just about every level. It surprises me that Warner isn't marketing this heavier as this could be one of the biggest films of the summer. There's something here for the all-American crowd, for anime fans, for racing fans, for kids and adults, even for your girlfriend (I'm taking mine on opening day). And the cheese is ? surprisingly - kept to a minimum. Or at least it felt that way. In any case I was too absorbed in the story (I won't say 'plot' because that word sounds too conventional, and this film is anything but) to notice.

나는 리뷰 끝까지 가능한한 스포일러를 자제하는 대신, 영화의 처음 15분을 예로 들어 왜 이 영화가 실로 오랜만에 보는 고전명작의 훌륭한 재해석이며 (즉 이 영화는 '트랜스포머' 따위는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다는 얘기) 그 자체로도 모든 면에서 뛰어난 영화인지를 설명하려고 한다. 사실 난 워너 브라더스가 왜 이 영화를 더 크게 홍보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올여름 최고의 대작이 될수 있는 영화로 보이는데 말이다. 이 영화는 미국인들, 일본 애니팬, 카레이싱 팬, 어린이, 어른, 심지어 당신의 여친(난 내여친이랑 개봉날 보러갈 거다)에게까지도 어필할 수 있는 영화다. 그리고 놀랍게도 치즈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적어도 내겐 그렇게 느껴졌다. 어차피 스토리('플롯'은 너무 전형적인 표현이라서 안썼다. 이영화는 '전형'과는 매우 거리가 머니까)에 너무 몰입하는 바람에 그걸 눈치챌 겨를도 없었다.


(스포 생략)

There's a lot of back-and-forth between timelines, between Speed's racing, Mom, Pop, Spritle, Chim-chim and Trixie watching from the stands, Sparky giving him advice from the box and the talking heads (many of them International) supplying us with Import!ant Plot Information, but it all goes down smoothly and is all but necessary to prepare us for future time-jumps. The only hitch, really, is that the extreme stylization may be too much, too fast, for some audiences. Personally, I loved it. I ate the whole damn thing up.

영화에는 이와 같은 교차편집이 많이 등장한다. 스피드의 레이싱 장면 사이 사이에 관중석의 엄마, 아빠, 스프리틀, 침침, 트릭시 등을 비춰주기도 하고 박스에서 스피드를 코치하는 스파키 또는 플롯상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각국의 캐스터들을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전부 매끄럽게 흘러가고, 앞으로 계속 나올 시간 건너뛰기에 대비하려면 꼭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극단적인 스타일 과잉이 일부 관객에게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런 점도 아주 마음에 들었다. 영화 전체를 전부 문제없이 접수했다.


If you've seen the trailer, well, pretty much the whole film looks like that. It weaves in and out of numerous styles, and just when you think it's pushed the envelope completely with regards to digital compositing, the Wachowskis pull off another ridiculous effect that just takes your breath away completely. A large part of why the film breezed by so quickly for me was that everything was so fresh and new ? the amazing production design that makes everything look so much brighter, scenes layered on top of scenes, transitions effortlessly overlapping, timelines switching back and forth with very little allowance for a breather… it's pretty much balls-to-the-wall sugary action goodness.

당신이 예고편을 봤다면, 영화 전체가 대충 그런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영화는 여러가지 스타일을 수없이 갈아입는다. 디지털 효과의 극단을 체험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워쇼스키는 곧바로 또다른 기상천외한 특수효과로 관객을 놀라게 한다. 내가 영화가 순식간에 끝난 것처럼 느꼈던 가장 큰 이유는 영화 속 모든 게 너무나 신선하고 새로웠기 때문이다. 모든 물체를 훨씬 밝게 표현하는 뛰어난 프로덕션 디자인, 서로 차곡차곡 겹쳐진 장면과 장면들, 장면 간의 부드러운 전환, 숨쉴틈을 주지않는 시간적 교차편집... 달달한 액션 모음집의 극단인 셈이다.


The racing scenes vary in style, but they are some of the wildest ever put to film (and this is coming from a film nut). The first race is the most straightforward, with Speed defying convention, speeding through dangerous corners in order to challenge Rex's record. There are three more races, two of them being major ones. The cross-country race is beautiful and reminded me the most of the original series. It's got elements from some of the best James Bond car chase chases as well as Episode I's podrace mixed in with a lot of wicked car jumping, and it trumps them all in terms of sheer effect and the fun that comes with a sense of teamwork. And the Grand Prix… is just heart-pounding, show-stopping bliss. Rest assured the intensity of the racing scenes are only amplified by the Wachowskis' completely original style.

레이싱 장면들은 저마다 스타일이 다르지만, 영화 매니아인 내가 장담컨대 이들은 하나같이 그동안 영화에 나왔던 그 어떤 레이싱 장면도 뛰어넘는 상상력을 보여준다. (스포생략) 제임스 본드의 추격씬이나 '스타워즈 에피소드 1'의 파드레이스에 자동차 점프를 섞은 느낌인데, 물론 특수효과나 팀워크가 주는 재미 면에서 이 둘을 가뿐히 능가한다. 그리고 그랑프리... 이건 그저 가슴뛰는 황홀경일 뿐. 워쇼스키의 독창적인 스타일은 레이싱 장면들의 강렬함을 한층 더 강조시킨다.

(배우설명 생략)

As for the writing, it's not apparent at first just how great the script of the film is. I thought it started out a bit rough but just got better and better after the first act, but after seeing the first reel again in IMAX I realized just how tight and brilliant the set-up really is for building up to the rest of the film. Every main character has at least one strong scene with Speed, which is touching, human and extremely import!ant to the story the brothers are trying to tell, as it's clear that family is what keeps him going. Unfortunately Snake Oiler, that dastardly villain from the show, doesn't get much screen time outside of his car. But yeah, there are tons of nods to the original show, with Spritle and Chim-chim popping out of the Mach 5's trunk more than once, Trixie spotting for Speed from her helicopter, there is a scene where the Mach 5 is outfitted with all the sweet gadgets it's famous for, etc…

시나리오에 대해서 말하자면, 이 영화의 시나리오가 얼마나 잘 쓰여졌는지를 첫눈에 느끼기는 어렵다. 한번 봤을땐 시작부분은 좀 거칠다가 뒤로 가면 갈수록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맥스에서 앞부분을 다시 보고 나니까 도입부분이야말로 이후 스토리가 발전해 나가기 위한 완벽한 장치라는걸 깨달았다. 모든 주요 캐릭터는 최소한 한번씩 스피드와 함께 강렬한 장면을 연출하는데, 이는 감동을 줄 뿐 아니라 워쇼스키가 말하고자 하는 가족의 중요성을 스토리 속에 녹아나게 하려면 꼭 필요한 것이다. (스포생략)


What can I say about the script other than it gets the characterizations just perfectly right and crafts an intricate yet simple story of one boy's dream? While it's idealistic as hell at times, it's got a lot of maturity for a kid's movie, dealing with the difficult and 

시나리오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살려냈고 소년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단순하면서도 섬세하게 풀어냈다. 너무 이상주의적이라고 느껴질 때도 많지만, 아이들 영화 치고는 꽤 성숙한 부분도 많다.  (스포생략)

The soundtrack is amazing and makes perfect use of the original Speed Racer theme, but it's up on AICN already so you all knew that. The music can be bombastic at times, but maybe it'd be more noticeable if it weren't, given the epic nature of the images on-screen. The end credits feature a remix of the original theme over some shots of Chim-Chim going crazy, followed by another rearrangement of the original theme that wouldn't be out of place at a rave.

이곳에 올라와 있는거 벌써 들어보셨겠지만 사운드트랙 역시 원작 애니의 주제가를 완벽하게 되살려냈다. 가끔 과장스러운 음악이 나오기도 하는데, 어쩌면 이 영화의 웅장한 비주얼에는 안그런 음악이 더 어울렸을지도 모르겠다. 크레딧이 올라갈때는 침침이 날뛰는 장면에 주제가 리믹스 버전이 깔리기도 하고, 댄스파티에 어울릴 법한 원주제가의 또다른 버전도 들을수 있다.


Speed Racer goes by ridiculously fast and smooth, and it's the most entertaining film I've seen all year. In terms of artistic liberty, it goes far and beyond what most green-screen-fests (Sky Captain and the World of Tomorrow, Sin City, 300, etc) have done before. That's not a knock on those films, all of which I love, but praise for the masterful use of cinematic technique that went into the production of Speed Racer. The special effects blend in effortlessly with the world on-screen. Not once was there a scene where I stopped and thought to myself "Okay, I've just been taken out of the film. None of that is actually there, they totally shot this in a tiny studio in Vermont or something". That's more than I can say for either of those three films, as great as they may be. The world in this film exists. This is some of ILM's best work ever, and including Revenge of the Sith and Transformers, that's saying a lot. It takes digital filmmaking to an entirely new level, a world populated by rich, vibrant colors and textures and dominated by an idealized and perfected version of automobile racing.

'스피드 레이서'는 엄청나게 빠르면서도 매끄럽게 진행되는 영화다. 올해 최고의 오락물이라고 생각한다. 예술적인 표현 측면에서 '월드 오브 투모로우', '신 시티', '300' 등등 웬만한 그린 스크린 촬영 영화들을 한참 뛰어넘는 작품이다. 저 영화들을 비하하려는게 아니라 (다 내가 엄청 좋아하는 영화들이다) '스피드 레이서'의 촬영 테크닉이 그만큼 뛰어나다는 얘기다. 특수효과는 화면 속에 아주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아, 몰입 방해돼. 저건 진짜가 아니라 저어기 버몬트에 있는 작은 스튜디오에서 찍었다는거 너무 티나." 이런 생각이 들었던 장면은 단 하나도 없었다. 위의 세 영화도 훌륭하지만 그 영화들에 대해서 나는 이렇게 말 못한다. 이 영화 속에 그려진 세상은 실재하는 세상이다. 이 영화는 '스타워즈 에피소드3,' '트랜스포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ILM 역대 최고의 역작이다. 풍성하고 화려한 색감과 질감으로 가득찬 세상 속에 꿈을 현실화한 것처럼 완벽한 자동차 경주를 그려낸, 디지털 영화기술을 한 단계 올려놓은 작품이다.


In short, the Wachowskis have reclaimed their former glory. Maybe I'm just a raving lunatic nerd, but this is not just a small summer film! This is a noteworthy fucking achievement for cinema! I just hope that it gets a ton of support at the box office, because quite frankly, it deserves it.

요컨대 이 영화를 통해 워쇼스키는 과거의 명성을 되찾았다. 괜히 나 혼자 흥분해서 떠드는 덕후같아 보일지도 모르지만, 이건 절대 그냥 그저그런 방학용 영화가 아니라 영화사적으로 대단한 성취를 이뤄낸 작품이란 말이다! 반드시 흥행에 성공하길 바란다. 왜냐면, 그럴 자격이 있는 영화니까.


If you use this, call me elvenblade.

이 글을 퍼가려면 내 이름은 elvenblade라고 해주셈.

출처 네이버 영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08. 4. 22. 11: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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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도선생님 강연회 참석 후기. :: 2008. 4. 16. 00:23

외화를 극장에서 보고 항상 마지막 번역-이미도라는 문구에 오랜 시선을
보낸적이 있었다.
지금처럼 인터넷과 불법공유가 판치던 시절이 아니던 필자의 어렸을 적에는
대한민국 그 누구보다 빨리 가장 먼저 영화를 보던 사람이 바로 이분이
아니었을까?
용산 미군부대에서 영어회화를 배울때 한국보다 먼저 개봉하는 영화를
보고 친구들에게 이야기 해준적이 있었다.
이야기하는 나를 부러워 하던 친구들의 눈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두 세번 밖에 느껴보지 못한 그 느낌을 수백 아니 수천이상 느꼈던 번역가
이미도 선생님의 강연회에 참석했다.

대치도서관에서 진행된 행사였고 행사타이틀이 금번 출판된 책 제목을 그대로 발췌해서 사용해서 인지
참석한 강남8학군의 치열한 교육열을 가지신 어머님들은 당연히 영어교육 특별나게 시키는 비법을 훔치고자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고 자리도 없는 상태라 서서 듣고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니 순식간에
강의실은 바로 찜통이 되기 시작했다.

You are what to eat
The Bucket List
There is nothing more precious as to have friends at a fun distance...
seven L
등등 참 인상깊다라는 표현이 적절한 비유들을 가지고서 어려운 이야기를 영화속 내용과 타이틀을 비교하며
재미있게 이야기 해주셨다.

잊을 수 없는 한 구절은 바로 " Big dreams can begin small " ...

5년전 청담동 TGI에서 바텐이 하는 말이 저기 혼자 맥주드시던 분이 이미도 선생님이라 해서 순간 보았더니
여자분 한분과 남자분 한분이 멀리 떨어져서 먹고 있었다. 너무도 중성적 아니 여성적인 이름이라 아...
저 여자분이 극장자막에서 매일 볼 수 있는 그분이구나 했었는데 ㅋㅋㅋ 그 후 여러 기사내용들이나 조선일보
칼럼등을 보면서 남자분인줄 알았다.

오늘 강연회중 놀랄만한것은 참석자 중 내가 유일한 남자였다는것이며 엄청 짜증나는것은 선생님께서 나에게
주시려 했던 책 선물을 양보의 미덕과 줄을 잠깐 이탈한 이유로 이상한 젊은 여자와 정신나간 아주머니가
스틸해갔다는것이다.
책이야 사서보면 그만이지만 표지에 선생님 격려문(?)과 싸인이 담겨있는 책을 쉽게 구할수가 있을까?

하여튼 염불보다는 잿밥에 관심많은 아주머니들도 많았고 이미도 선생님이 강연하기에는 터무니 없는 공간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블로그 컨퍼런스 2008에 연사로 참석하셨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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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분야, 과목에서 최고가 되는 길... :: 2008. 4. 12. 11:34

수제시계를 분해하여 하나하나 모든 부품을 정리해 놓은 사진이다.

엄청난 수와 다양한모습의  movement 조합과 행동이 1/60이라는 시간의

정확함과 하나의 수제시계가 살아있음을 보여준다.

막연히 수제시계가 너무 좋아 생각없이 스크랩했던 이미지...

바탕화면에 넣어두고 항상 동경하던 이 image가 나에게 크나큰 교훈을 준다.

어느 한 분야, 또는 과목에서 최고가 된다는것은 무엇인가?

거장이라는 칭호가 붙고 Masterpiece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수 있는 조건은 무엇인가?
............
.........
......
...

아래 image를 한 100번 쯤 생각없이 보고 있으면 어느 순간 갑자기 상기 질문의 답이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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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쟁이가 본 2008 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 :: 2008. 3. 16. 23:46

3월 16일 황사주의보가 발령된 아침 약간의 갈등은 했지만 이왕지사
RSVP해준 다음여직원에게 가기로 약속 한거 가기로 하고 출발~!

행사장이 집에서 가까운 위치라 10분만에 도착했고 메리어트 호텔 정문으로
들어가는 순간 행사 관계자와 도우미 한명이 중년의 신사를 의전하고
있었다. 중년신사의 표정은 딱딱해보이면서 약간이나마 까칠한 느낌이었고
모기업의 간부 또는 금일 연설자중 하나로 예상했다.

5층에서 등록하고 6층에서 세션시작 한상완 교육부장관 할아버지의 강의가
끝나고 등장한 세션 투의 주인공 건축가 류춘수님이 아까의 중년신사였던
것이다.

차량발렛하시면서 아랫입술 아래로 힘주시던 다소 까칠한 느낌마져 주셨던분의 강의는 내용도 재미있었고
무엇보다도 이분의 생각과 대형 스타급에서나 볼 수 있는 센스가 더해져 시간의 부족함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대형서점 main통로에 가득히 쌓여 요즘 베스트셀러라 하는 촐라체 박범신작가의 강의 그리고 농구선수인줄
착각할 정도로 키도 크고 역사 속 격정의 시대에 태어나셨더라면 지금 쯤 위인전에 나올법한 한비야누님,
개그맨 저리갈 정도의 개그를 구사하며 강의한 차니님, 그외 다수의 강사분들의 강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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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해당 행사에 참여한 인원이 한 두명이 아니기에 자질구리한 장,단점들은 쓰나미급 태풍과도 같이 지금
이 시각 줄줄이 비엔나로 올라오고 있고 나마저 구구절절하게 언급하기보다는 이러한 다수의  세미나, 컨퍼런스
행사를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또는 직업병적으로 몇가지 부족하게만 느껴지는 부분들을 언급하고 싶다.

1. 전체 세션강의의 블로거들을 통한 사전조사

- 난 집에서 늦게 차시동키고 10분만에 도착할 때, 베트남에서 전화받고 달려와 강의를 해준 한비야누님,
   제주도, 일본에서 비행기 엔진소리 들으며 날라오신 여러 강사분들...
   다양한 주제와 블로거들에게 유익한 강좌들이 태반이었지만 세션별 참가자들의 참석율은 엄연히 차이가
   났으며 강의도중에도 빈번하게 자리이동이 심했던 강의들도 볼 수 있었다.
   꼭 유명강사나 파워블로거가 아니더라도 사전조사를 통해 참석자들이 좀 더 원하는 내용과 기대하는
   세션으로 강의를 구성했을까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강의 스케줄 또한 인기강의가 서로 다른
   공간에서 맞물리기도해 이것참 어디를 가야할지?라는 고민도 들게 했다.

2. 만나고 싶은 사람

- 기타 다른 컨퍼런스를 참석해도 기조연설자로 나오는 인물은 대게 행사 주관사의 대표, main스폰서의 CEO
   또는 덕망과 교양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법한 위인(?)을 초청하여 딱딱하고 다소 지루한내용으로 출발한다.
   오늘 행사도 기존의 짜여진 밥상과 크게 다를것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통신의 익명성을 바탕으로 인터넷상에서
   주체할 수 없는 자기들의 생각들을 쏟아내는 블로거들에게는 차라리 신해철씨같은 인물이 등장하여 마왕이라
   불리우기까지 악플러들과의 전투나 다른 인터넷상의 스토리를 들려주는것이 어땠을까?
   아니면 태그라는 훌륭한 시스템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태그상에서 자주 거론되고 언급되는 인물이 등장했으면
   아마도 금일 저조한 참석율은 두배이상 올라가지 않았을까?

3. 함께하고 싶은 이슈들

- 포스팅을 하고 저장할때나 또는 다른곳으로 송고할때 따라오는 카테고리가 있다.
   어느 파트에 가지치는 글로 저장할까요? 라며 항상 묻는다. 시사, 교양, 사진, 영화등등등 물론 오늘 세션에도
   해당 유명인사들의 훌륭한 강의가 있었지만 정치나 종교같은 민감사항이 아닌 사회적이슈에 대해 떠들수
   있는 시간이 있었더라면 어떨까? 수 많은 태그들중 볼드체 14포인트 이상의 태그 중 신중하게 고르고
   선택해서 강의구성을 했다면 어땠을까? 단순한 개인의 블로그가 사회나 기업의 판도를 뒤엎은 사례나
   마케팅적으로 블로그 포스팅에 성공한 사례등등...

4. 불빠진 고기판과 같은 강의시간배분의 문제점

- 다양한 세션과 많은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배려해준 주최측에는 정말 감사드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너무도 촉박한 강의 시간은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픈 강사들이나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은 참가자들
   모두에게 큰 마이너스가 되었음은 참석자라면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90분 이내의 강의는 해본적이 없다는 한비야누님은 30분도 안되는 시간으로 말을 더욱 더 빨리 할 수 밖에
   없었고(원래 자기자신이 말 빨리 하는데 더 빨리 한다고 함ㅋㅋ), 스타급센스로 많은 뼈 있는 웃음을 주셨던
   류춘수 건축사님은 종료시간보다 10분을 본인의 의지대로 연장했으며 많은 강사들 또한 강의 종료를 알리는
   타임보드에 짜증이 났던지 억지스러운 강의마감이 태반이었다.
   마치 배고파 허겁지겁 신나게 불판에 고기구워 먹다가 주인장이 테이블 가스를 차단한 느낌과도 같았다.--;

5. 행사 진행 중 눈에 띄는 결점들

- 자기만의 미디어 세상에서 글 몇개 포스팅했다는 이유로 좋은 공간에서 식사에 선물까지 제공해주시며
   이런 시간을 마련해주신것에는 진심으로 감사드리지만 컨퍼런스, 세미나행사진행이 한때는 내 나와바리(?)
   였기에 행사를 진행하는 과정속에서 몇가지 옥의 티가 보였다.

   행사장 입구부터 등록을 받는 도우미, 행사장 안내 및 동선유도를 하는 진행요원들 많은 인원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 들중 몇몇은 책임감이 결여된 사람도 볼 수 있었으며 아니면 행사전반에 대한 교육이 사전에
   행하여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행사장, 행사에 관련되 물어보는 질문에 정확한 대답을 할 수 없어 내 발로
   찾아내고 알아내야 하는것들이 다소 있었고 행사장으로 올 수 있는 다양한 동선에는 동선입간판 또는
   동선보드등을 통해 유도해 주었어야 할 것이다.

   또 행사장구조 또한 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과 하모니볼룸처럼 한 층에서 이동동선이 이루어지는
   구조가 아닌 복층,5-6층을 이동해야 하는 센트럴 시티였고 게다가 6층 엘리베이터까지 막은 상태라면
   6층 앞에도 식수를 할 수있는 공간과 break time에 teatime이 이루어졌으면 더욱더 좋았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각 세션 해당강의 자료집, 또는 비용상 힘들다면 간단한 softcopy가 배포되었으면 어땠을까?
   메모에도 한계를 느끼고 강의 끝나고 달려가 usb내밀어 달라고 하기도 그렇고...참 거시기 하다 --;
   
 
6. 블로거들의 실제적 만남을 위한 시간 및 시스템

- 온라인상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며 유명블로거분들은 강사로 나오신분들을 통해 실제의 모습을 보니
   생소롭긴 하지만 신선한 경험이었다.
   오늘 참석한 이유중 하나가 인사나누는 몇몇의 블로거분들을 보고자 하는 목적도 있었다. 중간에 화이트보드에
   만나고 싶은 블로거에게 메세지를 남기는 공간이 주어지기는 했으나 이건 뭐 전쟁 후 이산가족 찾는 KBS본관
   앞에서 펼쳐진 80년대 진풍경도 아니고 막상 쓰려지 이것 참 뻘줌 그 자체이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패용하고 다니는 네임택만 연신 쳐다보게 되고 막상봐도 모르겠더이다.
   사랑방이라는 공간에서 서로 인사들도 하고 무리지어 사진찍는 분들도 계셨지만 전체 참가자중 소수였고
   점심시간 이후부터는 네임택 보는것도 포기하게 됬다.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참가한 참가자들은 오프라인에서의 만남, 그리고 새로운 커뮤니티를 원했을 것이다.

   지금 다른 많은 분들도 이 문제점에 대해 장문의 글들을 올리고 계시지만 행사 처음 이런 시도를 했으면
   어땠을까? 국경과 제한이 없는 블로거 세상이지만 세션1때 좌석구역을 크게 5등분하여 네이버/다음/티스토리/
   기타등등/독립등으로 나누기만 했더라도 조금이나마 점심시간에 면벽수련하는것처럼 앞만보고 밥을 먹지는
   않지 않았을까? 네임택의 아이디만 볼드체의 굵은글씨가 아닌 블로그 어드레스또한 고유색깔과 함께 눈에
   잘 띄는 볼드체의 굵은 글씨 였으면 어땠을까? 네임택속 각자의 블로그가 서비스되는 각각의 사이트 메인
   로고만이라도 프린트 되어 있으면 좋을텐데...?라고 생각하는 아쉬움이 가득이다.


첫술에 배부르랴라는 속담처럼 처음 진행되는 행사에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것 같지만 다음 행사때는 황사먼지
가득 마신 하루지만 기분좋게 돌아갈 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대박동영상 앞서가는 청와대 대변인 돌발영상 - 마이너리티 리포트 :: 2008. 3. 9. 16:05

뉴스 포탈에서 이 동영상을 보고 캬~ 인트로 죽이고 대박이구나...라는
생각이 쓰나미처럼 뇌리속으로 오는 순간!!! 갑자기~!!!
잠시 멀티 중으로 다른 웹페이지를 보던 중 삭제되어버린 동영상...

발빠른 정부의 언질인가? ㅋㅋ 하여튼 만든 YTN 돌방여상 팀이나 그 찰나의
시간에 유투브에 올린 분이나... 둘다 대단대단..낄낄~

정부의 따가운 한마디가 유투브에는 파워를 미치지 못하는가 보다
한국 법인도 생기고 이제는 유투브 코리아에서 사업모델 확충하는것 같던데
곧 무서운 한국정부의 칼날에 난도질 날듯...

하여튼 짤리거나 삭제되기 전에 다들 보시라 대박 돌발영상을...